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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 칵테일 '핑크레이디' 레시피 / 남자는 핑크


https://youtu.be/3LrjEkUfd1I

유튜브에서 보기


유튜브와는 다르게, 웹상에 흔한 '반말'로

빠른호흡으로 읽히게 될, JPG+텍스트

오늘의 칵테일은

오늘의 술은


#날계란 이 들어간




#핑크색의 칵테일


핑크레이디

라는 칵테일



남자는 핑크




재료는 이러하다


날계란 (흰자만 사용)

진 / 그레나딘 시럽 / 넛맥가루


총 4종






사실 이 핑크레이디는

너무- 고전의 구식 칵테일이야


애초에 칵테일의 개발 자체가

1902년에 헤이즐돈이라는 여배우가 주연한 

'핑크 레이디' 라는 뮤지컬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주연 여배우, 헤이즐돈에게 헌정하는

그런 칵테일이었으니까




ㅇㅇ100년 넘음




게다가 2014년에

칵테일 만드는 자격증인

'조주기능사'의 실기시험 목록중에서도


삭제 된/  없어진 칵테일이기도 하지







다만, 이 '핑크레이디'라는 칵테일은


1, 날계란을 사용하고

2. 쉐이킹을 빡세게 해야하고

3. 잘못 만들면 심하게 비리고 맛없어져서



14년 개정 이전의 조주기능사 시험에서는

잦은 출제 빈도를 보이던 칵테일이지




계란흰자 + 차가운 온도

거기에 시럽의 설탕. 이 들어가서


마치 '머랭'과도 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밀크쉐이크 처럼 마시는게 가능한


그런 칵테일




지금까지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재료


바로

그레나딘 시럽



은(는)

석류시럽인데



윗짤처럼 기성품이 이미 있고


짤 가운데에 있는

지룩스 그레나딘 시럽은


대략 750ml에 1만원 언저리



그으-래서 만들었지



마트에 파는 석류주스 중에

가장 색소가 많이 들어갔을거고

가장 당분을 많이넣어서 달디 단



그래서 시-럽으로 만들기 좋은


미녀석류 1.5L를

3천원 주고 사온다




그걸 냄비에 담아서

설탕 전-혀 넣지않고


가열해서 졸여준다


1500ml가 500ml가 되도록

1/3 용량으로 졸여주면


500ml에 3천원짜리

그레나딘 시럽 완성




물-론 기성품을 사다 쓰는게

가장 편하고 쉽고 빠르겠지만


이런거 하나 하나 찾아서 만들어보는게


집에서 술질하는

집에서 칵테일 만든다고 끼적대는


그 '홈텐딩'의 의미가 아닐까 싶음





흐즈므르....




여기서 하나 더 응용


같은 레시피에서

석류시럽을 > 산딸기시럽


라즈베리시럽으로 바꿔주면


'클로버 클럽'이라는 칵테일로 바뀌게 된다




잔은


Sauce / Saucer형태의

샴페인 글라스를 선-택



이렇게 이름 붙여놓으니까

뭔가 고급스럽고 비싸보이고

어디서 구하나 싶은 잔



다이소에서 2천원





재료소개도 소개지만


각각의 재료의 비율

레시피는



계란 하나의 흰자만 사용

/ 진은 1oz(30ml)

/ 우유도 1oz(30ml)

/ 석류시럽 1티스푼





일단 빈 쉐이커에

계란의 흰자만 넣어준다




계란은 당-연히

상태가 좋은, 신선한 계란이어야 하는거겠고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기가 어렵다면

그냥 빈 밥공기에 계란 하나 다 까넣고

노른자만 꺼내올려도 좋고


가장 쉽고, 내가 ㅊㅊ하고픈건

손가락 사이로 흰자를 흘려버리기

을 하는게 가장 빠름




남은 계란 노른자는


버리지 말고


까르보나라라든지, 아님 까르보나라나

혹은 까르보나라 정도를 만들어 먹자




날계란 흰자를 넣은 쉐이커 안에

얼음을 넣어주자



이번에 요놈, 핑크레이디는

쉐이킹, 흔들어주는 동작을 꽤나 길게


오랫동안 빡세게 할거라서


얼음을 단단하고

좋은놈을 써주어야 하는데




편의점 돌얼음 / 칵테일 얼음을

돈주고 사오는게 제일 좋겠지만


집 냉동실에서 크게 얼려서

얼음송곳으로 깨서 쓰면

더-욱 좋으다




그냥 편의점/마트에서 

돈주고 얼음 사다가 쓰는게


가장 편하고 빠르겠지





계란 흰자 / 얼음을

넣은 쉐이커에


바로 이어서


진을 1oz (30ml)를

넣자




계량은?!


윗짤의 양주샷잔이 한잔에 딱 30ml니까

그걸로 계량을 해도 좋고


소주잔 용량이 50ml 니까

8~9부정도 채우면 대략 30ml



바로 뒤 이어서


우유도 동량

1oz / 30ml를 넣자




거기에 


이전 조주기능사 시험 레시피에서는


그레나딘 시럽

1tsp(1/8oz)

를 넣으라고 하던데




나는 그것의 4배

1/2oz (15ml) 를 넣었음


일단, 기성품의

그레나딘 시럽보다 색소가 더 적게들어간

자작시럽? 이니까


시럽을 더 넣어야


그래야 좀 더 달아지고

그래서 좀 더 붉은색이 나고

그래야 날계란의 비린맛도 잡아지고




그래야 더 핑크핑크하게 마실 수 있으니까





이제 쉐이킹



칵테일 쉐이커를 이용한

그래서 더 칵테일 만드는것 같아 보이는


어디가서, 

나 칵테일 좀 만들 수 있어

라고 뵈줄만한 칵테일들은


지금까지 한 서너개 쯤 했지싶은데


이전에는 10~15초 쯤 짧게 흔들었었지




이번엔 50~60초

대량 1분가량을


강하고 빠르게 쉨쉨



쉐이커 내부에서 얼음을 어디로 굴리고

어느 방향으로 튀게하고 등등의

고급 기술들은 있지만 생략하자



쉐이커를 쥐고있는 손이

차가워서 아플 정도로



열심히 쉐이킹을 해준다



이제 이걸

잔에 따라내면 되는데



금-방 쉐이킹을 오랫동안 빠르고 강하게

빡세게 힘들게 하는 동안에


쉐이커 안에서, 부셔진 얼음 조각들도 있을테고

계란 흰자의 알끈도 같이 들어있을 텐데?!



얼음 조각까지 따라내면

마시는 중에 칵테일 맛이 밍밍해지고

알끈까지 미끈-덩 마시는건 ㄴㄴ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채 / 차망을 준비한다


칵테일 도구로써는

'더블 스트레이너'




음료 외에

다른 불순물들은 모두 걸러주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나오도록

잔에 따라내주자




이건 꽤나 자주등장하는


그리고 칵테일에 꽤나 많이쓰는

주요 향신료


넛맥 가루

인데




칵테일에 취미가 있다면

어디 한번 입문해보자

어디 한번 맛이나 보자


싶다면

마트에서 5천원 언저리


하나 사두자

아-주 오래 쓴다




부드럽게 잔 위에 따라진 음료

표면위에 


넛맥가루를 톡톡- 뿌려준다


서양요리에서, 고기의 비린내/누린내등을

잡아주는 용도로 쓰이는 향신료이기에



넛맥을 뿌려서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계란 흰자의 비린맛을

없애주자






핑크색의 술

남자의 술


이름마저 너무 남자다운 이름인

핑크레이디 가 완성이 되었다



집에서 혼자 마시기에

너무 적-절한 칵테일이 생겼다



그레나딘/ 석류시럽의

달콤하고 새콤한, 그 맛과 향에


우유+흰자를 쉐이킹 해서 만들어진

크리미하고 걸-죽한 질감의


새콤하고 달콤한 밀크쉐이크?!

와 흡사한 맛의 핑크레이디






https://youtu.be/3LrjEkUfd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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