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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코스모폴리탄' 칵테일, 붉고 알흠다와


https://youtu.be/4tgOQcEnZwo

유튜브에서 보기


유튜브와는 다르게, 웹상에 흔한 '반말'로

빠른호흡으로 읽히게 될, JPG+텍스트

이번엔 코스모 폴리탄

이라는 칵테일



색부터 붉고 핑크색인데다가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칵테일이 유명해지게 된


확- 뜬 계기는





한참 오래전에 했던 미드지

섹스앤더시티에서


극중 캐리가 좋아하는 칵테일로 여러번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


'나는 캐리브래드쇼처럼 깨어있는 여성이야'

라면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음ㅇㅇ



ㅇㅇ근데 그렇다고

이걸 여자만 마시란법이 어디 있겠음?!





쉽고 간단하고

맛도 있고, 색도 이쁘니까


일단 만들어보자





마티니편에서는 스터-

저어주는 칵테일


모히토 편에서는 빌드-

잔에 그대로 붓기



을(를) 설명했었는데




오늘은 쉐이커를 준비


'칵테일' 하면 떠오르는

뭔가, 대표적인? 상징적인 의미인 쉐이커인데


이 쉐이커를 사용한 칵테일을 한번도 안했더라고



스텐 쉐이커가 반짝반짝하니

더 멋지긴 하지만


없으면 그냥 이런 PP재질 쉐이커

a.k.a_미숫가루통


써도 되는건 알지?!


우린 집에서 쉽고 편하게 마시는 거니까-



일단 보드카가

메인으로 들어가는 베이스인데


짤의 저거는

코스트코에 파는 커클랜드 보드카_ 프렌치 임

1.75리터에 3만원




같은 1.75리터에 파란색 글씨, 불투명 병의 아메리칸보드카

은(는) 1만7천원대인가? 더 싼것도 있음




코스트코 보드카 제외하고

다른 마트 구입가능 보드카중에 순위를 꼽자면


길비스(최소 마지노선,1만 미만)

프린스이고르(못해도 이거는 쓰자, 1만원대)

스미노프 레드(손님있으면 이걸 쓰자, 2만초반)

앱솔루트(실패하기싫으면 이걸루다가,3만 초반)

스미노프 블랙(오늘 월급날임? 3만6천)

그레이구스(연말보너스 받왔어?! 4만후반)


순서대로 집어오면 되겠움 ㅇㅇ






이건 트리플섹 이라고 하는 술인데

이건 아쉽게도 마트에서는 안 팔아


오렌지를 이용해서 만든 술인데

오렌지 껍질에서 나는 향긋한 향기가 나는

40도의 리큐르이지



마트에 없는 술은 어디서 구하면 좋으냐


가자주류가 가까우면 한번 가봐

내가 말한 가격보다 2배이상 불러서,

눈탱이를 쎄게 뽷- 맞게될거야


다음 선택지는 남대문 대도상가, 지하에

수많은 주류상들 있어서, 호구취급안당하게 슥 돌면서

발품팔아 싼곳 찾아 다녀도 좋고


아님, 축복받은 부산싸람들은

깡통시장을 돌면 되겠다ㅇㅇ



거기에 크랜베리쥬스

+라임 1



라임은 하나를 준비하긴 했는데

저 라임 하나를 잘 쓰기만 하면

코스모폴리탄은 대략 5~6잔은 만들게 될거야




잔 이쁘지않아?

아까의 쉐이커랑 같은 의미로써


'칵테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형태의 잔인데




다이소 가면 팔아

게다가 2천원밖에 안해


다이소 개좋아 시바

존느 사랑함...




잔을 차갑게 만들어주는 과정이야


잔에 작은 얼음들을 채우면 좋고

아님, 그냥 마른잔을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꺼내서 쓰는게 더 편하긴 하지



집에서 칵테일 하는데 뭘 이렇게까지?!

싶겠지만


요리를 할때도

접시나 그릇 밀 데워놓는 디테일이

맛에 큰 차이를 일으키잖아?!

ㅋㅋㅋ




이제 쉐이커에도

큰 덩어리 얼음들을 넣고


재료를 넣고

쉨쉨 쉐이킹을 하면 되는데



흔히 알려진

유명한 레시피는 이러하지


보드카 30ml

트리플섹 15ml

라임즙 15ml

크랜베리 쥬스 15ml



이게 바로

조주기능사 자격증에 있는 레시피인데




나는 이 레시피로 갈께


보드카 40ml

트리플섹 5ml

라임즙 5ml

크랜베리 쥬스 20ml


보드카는 더 들어가지만, 트리플섹은 적고

라임은 줄였지만, 쥬스는 더 들어가고


IBA의 규격 레시피인데다가, 내가 즐겨마시는 레시피야


실제로 집에서 마시다보면

저 비율이 재료 소모도 줄일 수 있음 ㅇㅇ





보드카 40ml 투하


계량컵이 없다면

소주잔에 평소 마시던 양보다 쪼-끔 적게 넣으면

그게 바로 40ml 임

(소주잔 용량 = 50ml)




쥬스를 20ml 넣고




라임즙은위의 레시피대로

5ml를 넣자


일단 내가 즐겨마시는 레시피는

5ml 이긴 한데,



이건 뭐랄까... 원래 오리지날보다는

더 터프한? 날카로운? 쨍한?


그런 맛을 내는 비율인데


그걸 좀 더 상큼하게 가고 싶다면은?




ㅇㅇ 한번 더 넣어


총 합 10ml를 ㄱㄱ하면 DAMN





이제 마지막 트리플섹을

5ml 넣고



쉨쉨

쉐킷쉐킷




집에서 혼자 마실때는 차치하고서라도


집에 손님이 왔거나?

누군가에게 대접을 할 일이라거나?

아님 홈파티를 열었다거나?


한다면, 이 쉐이킹하는 모습이

아주 좋은 퍼포먼스가 되겠지


쉐이킹이 끝나면

잔에 넣어놓았던 얼음은 내다 버리고

차가워진 잔에 그대로 따라내ZOOM



덧-

어디 MT나 바깥에서 하는 모임에서

칵테일 잘 알고, 잘 하는척 하지말자

어디 끌려다니면서, 내가 안먹는 술만 줄창 만드는 고생만 함...




아까 즙 짜냈던 그 라임에서

감자칼로다가 


라임 껍질 얇게 저며내서





잔 위에서 집어들고

꼬집고 비틀고 흔들면서


라임 껍질이 가진 오일과 향을

칵테일 전체에 흩뿌려준다 ㅇㅇ


이거 안하면

라임 즙이 10ml 나 들어가도

라임 향은 잘 안나게 될거야


애초에 저런류의 과일들이 가진 향기는

과육보다는 껍질에 다 있거든





마실때에 입이 닿는

잔 테두리 부분에 슥 돌려가면서


라임껍질의 오일을 발라주는게

베스트야





향을 다 뿌려주었다 싶으면

빙그르르 꼬아서


잔에 장식을 뙇-



이 장식은 눈에 보기 좋은것도 있지만

남아서 향을 그대로 내뿜기도 해주거니와


여기 라임 들어갔음!!

이거 라임 향임!!!

을(를) 나타내는 좋은 기제



색이 좀 옅지?

아까 위 짤의 조주기능사 레시피대로 간다면
색은 좀 더 짙게, 붉게 나오긴 할거야


보드카가 들어가서, 알콜향이 확 튀진 않고
쥬스가 들어가서 달달하니 맛이 땡기게되고
라임의 향과 맛이 입맛을 끌어당기는

코스모폴리탄


https://youtu.be/4tgOQcEnZ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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